잭슨빌 재규어스
1. 개요
[4]
NFL의 미식축구팀. AFC 남부지구 소속. 연고지는 잭슨빌. 1995년 NFL 30번째 확장 팀으로 합류했다.
2. 역사
2.1. 창단과 격동기
플로리다주는 전통적으로 풋볼 타운이다. 주도 탤러해시에 위치한 플로리다 스테이트 세미놀스나 게인스빌에 위치한 플로리다 게이터스, 코럴 게이블에 위치한 마이애미 허리케인스 등 대학풋볼의 전통 명문만 3개 학교가 있어서 이들간 풋볼 경쟁만 해도 엄청나게 치열하며 거의 전쟁수준. 여기에 최근에 성장세를 보이는 UCF와 USF까지 합해 텍사스주 못지 않는 대학풋볼 왕국을 건설중이다.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잭슨빌 대학교 풋볼팀이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FCS 소속이고, 대학풋볼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리중 하나인 플로리다 게이터스 vs 조지아 불독스와의 정기전을 1933년부터 계속 개최해왔으며 1946년에는 4대 보울게임은 아니지만 가장 먼저 TV생중계된 대학풋볼 보울게임중 하나인 게이터 볼(현 TaxSlayer 볼)을 유치하여 풋볼 경기를 열어왔다. 고정된 팀은 없었지만 풋볼 열기만큼은 상당히 뜨거운 도시중 하나. 사실 잭슨빌 자체의 인구수도 광역권까지 쳐서 100만명이 나오기는 나올 정도로 인구수가 적은 편이 결코 아니다. 다만 플로리다에 올랜도나 탬파, 마이애미 같은 대도시들이 플로리다 주 중남부에 쫘악 깔려서 관심이 없을 뿐이다.
이런 풋볼 열기를 NFL로 끌고오려는 시도는 이전부터 계속 있어서 이미 마이애미 돌핀스가 AFL 창립멤버로 참가뒤 NFL로 편입됐고, 1977년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확장팀으로 들어오면서 2번째 플로리다주 팀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잭슨빌은 볼티모어 콜츠의 연고 이전 물색때도 관심을 가지는 등 NFL 유치에 적극적이었다. 1990년대 초 들어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전 대통령의 차남 젭 부시와 신발회사 '나인 웨스트' 창업주 웨인 위버 등이 나서서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로비로 NFL 구단주들의 만장일치를 이끌어내 이를 현실화시켰고, 결국 1994년 확장 드래프트를 통해 팀이 창단됐다.
이에 따라 초대 회장은 웨인 위버, 사장은 데이빗 셀딘, 운영부사장은 마이클 휴그 등이 선임돼 프런트를 구축했고, 감독직에 전 보스턴 칼리지 감독 톰 커플린[5] 을 앉혔다. 선수진은 왼손잡이 쿼터백 마크 브루넬, 공격 라인맨 토니 보셀리, 와이드 리시버 지미 스미스, 재미교포 가드 유진 정 등으로 구성됐다.
출범 첫 시즌은 여느 신생팀들처럼 4승 12패로 초라하게 시작했으나, 커플린 감독은 선수들을 엄격하고 세세하게 관리해 스타선수 없이 조직력으로 굴렸다. 출범 2시즌째인 1996 시즌에 9승 7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6] 와일드카드전에서 짐 켈리가 이끄는 버펄로 빌스와 맞붙었으나, 켈리의 부상으로 3점차로 간신히 꺾어 처음 역전승을 거뒀다.
디비전 플옵에서 존 엘웨이가 이끄는 AFC 전체 1번시드 덴버 브롱코스를 '''적지'''[7] 덴버에서 3점차로 꺾는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비록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 드류 블레드소가 이끄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패했지만, 그야말로 창단 2년차밖에 안 된 듣보잡 신생팀이 슈퍼볼에 진출하는 사고를 칠 뻔 하는 등 창단 초부터 돌풍을 일으켰다. 한편 반대편에 있는 NFC에서도 같은 해에 확장으로 리그에 참여한 동기 캐롤라이나 팬서스가 전통의 명문이자 당시 리그 최강이었던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디비전 플레이오프에서 꺾고 마찬가지로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 진출하면서[8] 하마터면 리그 참가 2년차 듣보잡 신생팀들끼리 슈퍼볼을 치르는 일대 사건이 벌어질 뻔 했다.
1999년 오프시즌 때 초대 캐롤라이나 팬서스 감독을 역임한 수비 전문가 돔 케이퍼스를 수비 코디네이터로 모셔다가 물샐틈 없는 치밀한 전략을 구축해내 정규시즌에선 14승 2패라는 호성적으로 마침내 AFC 1번시드를 차지하면서 통산 4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해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에서 지구 라이벌 테네시 타이탄스에 패하면서[9] 슈퍼볼 문턱에서 주저앉는 불운을 겪었다. 위와 같은 성공을 이뤄낸 주축 선수들이 점차 스타가 되면서 몸값도 덩달아 올라 이를 감당못한 팀은 주축 선수들을 팔아야 했고, 남은 선수들은 조직력이 약해 기약 없는 리빌딩에 들어갔다. 2000 시즌에는 7승 9패로 플옵 진출에 다시 실패했다.
2003년에 커플린 감독 대신[10] 전 캐롤라이나 팬서스 DC 잭 델 리오가 감독으로 부임하여 2006년 드래프트에서 UCLA 출신의 차세대 러닝백 모리스 존스-드류를 전체 60번으로 뽑아 기존의 프레드 테일러와 짝을 지어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주려 했으나, 이와는 별개로 임기 8년 동안 2005 및 2007 시즌을 빼곤 다 플옵에 못 갔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관심도 급속히 식어져 팀 운영도 적자를 찍자, 2012년에는 파키스탄계 갑부이자 자동차 부품업자 샤히드 칸이 팀을 샀다. 그는 전 MLB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사장 마크 램핑을 신임 사장으로, 전 애틀랜타 팰컨스 OC 마이크 멀라키를 감독으로 각각 불러와 프런트고 코치진이고 싸그리 갈았다.
2.2. 2013년 시즌
2.2.1. 오프시즌 ~ 전반기
칸 구단주는 멀라키 대신 전 시애틀 시호크스 DC 거스 브래들리를 감독으로 모셔서 변화를 꾀했지만, 정규시즌 개막부터 8주차까지 8연패를 찍었다. 게다가 공격과 수비 전 분야에서 리그 32위(즉, 꼴찌)를 마크하고 있으니, 0승 16패의 신화를 세운 2008년 라이언스의 재림이 오지 않을까 두려운 상황이다. 주전 쿼터백 채드 헤니는 8경기동안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OME급 경기를 펼치고 있고 한때 리그 최강급 러닝백으로 칭송받은 모리스 존스-드루 또한 지난시즌의 부상 이후 노쇠화가 가속되고 있다.. 86득점, 264실점을 기록 중인 이팀에 유일한 낙은 프로 2년차 와이드 리시버 저스틴 블랙몬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 단 하나 뿐.
급기야는 잭슨빌의 열악한 시장성에 부진한 성적, 여의치 않은 구단 재정 상황으로 또다시 연고이전설이 대두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2.2.2. 후반기
팀 사정이 영 아닌 건 여전하지만 전반기보다는 훨씬 낫다. 전반기 0승8패의 처참한 성적을 거두고 휴식기에 들어간 잭슨빌은 1주를 쉬고 나선 후반기 첫 경기에서 지구 라이벌 테네시 타이탄스에게 승리를 거두며 시즌 무승팀 대열에서 탈출했다. 아울러 0승 16패의 치욕을 겪을 걱정도 사라졌으며 똑같이 연패행진으로 안습행보를 겪고 있던 같은 주의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보다도 먼저 승리를 거두면서 일단 온갖 불명예를 혼자 뒤집어 쓰는 것은 면했다. 시즌 첫 승리에 자신감을 얻었는지. 후반기 성적은 3승1패로 전반기의 성적에 잭슨빌을 만만하게 보고 달려들었던 팀들이 한번씩 큰 코를 다쳤다. 그리고 12주차에 초반 2연승 후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휴스턴 텍산스와의 맞대결 승리로 마침내 컨퍼런스 최하위의 자리도 넘겨줬다.
하지만 이렇듯 전반기에 폭망했다가 후반기에 반짝해서 탈꼴찌를 하는 게 좋은 일은 아닌 게 어차피 가망이 없으면 그냥 시즌을 포기하고 다음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가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수도 있기 때문. 가망도 없는 상태에서 어정쩡한 자존심 찾기는 오히려 장기적인 팀의 리빌딩 계획에 독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페이튼 매닝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하고 앤드류 럭이 드래프트 시장에 나오는 2011년에 아예 모든 것을 포기하고[11]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가서 깔끔하게 쿼터백의 세대교체를 이룬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사례를 봐도 안될 때는 아예 다음 해 드래프트 지명권에 올인해서 리빌딩의 초석으로 삼는 것도 전략이라면 전략.
결국 후반기 초반에 반짝하고서는 막판에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4승 12패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드래프트 지명순위도 대놓고 시즌을 포기한 휴스턴 텍산스와 쿼터백과 감독의 불화가 불거지면서 폭망의 끝을 달린 워싱턴 레드스킨스에 이어 3순위로 밀려나서 차라리 그럴 거면 그냥 드래프트 지명 순위라도 올려보지라는 아쉬움이 남는 상황.
2.3. 2014 시즌
오프시즌 때 트레이드 시장에서 존스-드류를 오클랜드 레이더스로 팔고, 드래프트에서 센트럴 플로리다대(UCF) 출신 쿼터백 블레이크 보틀스[12] 와 USC 출신 WR 마커스 리를 전체 3번과 39번으로 각각 뽑아 팀 쇄신을 가하려 했으나, 그러기엔 팀이 가진 공격 자원 자체가 너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블레이크 보틀스가 리그 최다인 13 인터셉트를 허용하면서도 아직까지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꾸역꾸역 팀을 이끌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고무적이다. 그래봐야 AFC 남부지구의 승점자판기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테네시 타이탄스, 오클랜드 레이더스 등과 함께 리그 최하위 경쟁 중이다. 시즌이 끝나고 3승 13패로 최하위는 면했지만 꼴지 경쟁중인 테네시에게 이기는바람에 드래프트 전체 1순위도 못 얻으면서 아무것도 남는 게 없는 시즌이 됐다.
2.4. 2015 시즌
오프시즌 때 덴버 브롱코스로부터 TE 줄리어스 토머스를 영입한 거 외에는 보틀스의 성장을 받쳐줄 팀 조각이 전혀 없어서 여전히 안습한 약체팀을 벗어나지 못하는줄 알았으나, 14주차 경기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무려 51-16로 저 멀리 보내버리며 5승 8패를 기록, 지구 1, 2위를 달리고 있는 콜츠와 휴스턴 텍산스를 한 경기차로 따라가고 있다. 콜츠하고는 1승 1패, 텍산스한테 1패를 먹은 가운데 17주차 마지막 경기에 텍산스와의 경기가 남아 있어, 쉽지는 않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세 경기가 현재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은 애틀랜타 팰컨스, 뉴올리언스 세인츠, 여기에다 넘어야 할 상대인 휴스턴 텍산스인 점은 긍정적이나, 콜츠 역시 스케줄이 쉽다는 문제점이 있다.
결국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다는 애틀랜타, 뉴올리언스에게 연패를 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하여 사활을 건 휴스턴에게도 지면서 3연패로 시즌을 마무리. 예년과 별차이 없는 5승 11패로 성적도 못 거두고 드래프트 지명권도 못 따오는 암담한 상황에서 또 하나의 시즌이 지나갔다.
2.5. 2016 시즌
올해도 별볼일 없는 시즌
팀에 개선의 기미라는 게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로 또 한 시즌을 허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주차 종료 현재 2승 8패로 리그 전체에서 이 팀보다 성적이 나쁜 팀은 시즌 시작부터 팀이 삐걱거리면서 온갖 개막장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 팀 밖에 없다. 차라리 클리블랜드는 2008년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개막장 전설을 다시 쓸 기세로, 샌프란시스코는 쿼터백 콜린 캐퍼닉을 둘러싼 구설수로 나쁜 방향이지만 주목거리라도 있는데 이 팀은 그것조차 없이 무관심 속에서 패배만 적립하고 있다. 성적도 못 내면서 못 하는 것도 어정쩡하게 못하는지라 시즌이 끝나고 드래프트 순위에서도 항상 밀리기 때문에 드래프트에 지명하는 신인들도 꼭 채워야할 포지션의 탑 프로스펙트는 다른 팀에게 다 뺏기고 남은 선수들 중에서 그나마 베스트 픽만 뽑는 상황이 몇년 째 반복되는지라 진짜 미래가 암울한 건 이 팀일지도 모른다.
15주차 경기에서 휴스턴 텍산스에게 다 이긴 경기를 종료 3분 남겨놓고 20-21로 역전패를 당하며 9연패째를 기록하자 4년간 팀을 이끌던 감독 거스 브래들리를 해임했다.
결국 3승 13패로 시즌을 마감, 2017년 드래프트에서는 4순위로 선택하게 되었다. 팀의 주전 쿼터백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듯했던 블레이크 보틀스가 2015 시즌에 비해 심각하게 퇴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쿼터백 자리를 놓고 시끌시끌해질 것 같다. 여러모로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먼 상황.
2.6. 2017 시즌
'''다 좋은데 말야, 보틀스 자네만 좀 제대로 하면 좋겠군.'''
'''이번 해엔 확실히 반등, 여러 해의 부진 끝에 드디어 18년 만에 지구 우승에 성공하다.'''
반등의 시작은 수비부터였다. 2016년 전체 5순위로 지명한 코너백 제일런 램지와 휴스턴 텍산스에서 FA 영입한 AJ 보우예가 리그에서 손꼽히는 젋고 터프하고 끈적한 코너백 듀오로 상대 와이드 리시버들[13] 을 꽁꽁 잠구고 있다. 이를 받치는 베테랑 SS 배리 처치에 2016년 브라운스에서 이적한 FS 테이션 깁슨이 성장하여 시애틀 시호크스의 리전 오브 붐에 못지 않은 세컨더리 수비진을 짜놓았다.
고질적인 약점이던 패스러시에는 애리조나 카디널스에서 영입한 베테랑 칼래스 캠벨이 존재감을 보여주며 지난해 영 좋지 못했던 2015년 전체 3순위 지명자인 단테 파울러 주니어 자리에 2016년 3라운더 야닉 은가코가 경쟁에 뛰어들어 스냅을 나눠 받으면서 경쟁구도가 형성되면서 반등의 여지가 보였다. 인사이드에는 지난 데드라인때 버팔로 빌스에서 트레이드 해온 프로볼 출신 디펜스 태클 마르셀 대리어스의 가세로 런디펜스의 보강을 이루었다.
공격진에선 단연 레너드 포넷이 돋보인다. LSU를 외로이 이끌던 포넷은 잭슨빌에서도 상황이 비슷하지만, 워낙 혼자 뛰는데 익숙해서인지(...) 쿼터백 보틀스의 삽질과 리시빙 진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러싱야드를 먹으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여전히 부진한 쿼터백 블레이크 보틀스는 점점 총감독이자 재규어스의 큰 어르신역으로 돌아온 톰 커플린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포넷 역시 연습에 지각하여 자체 출장정지를 받는등 팀이 다소 긴장이 풀린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보틀스와 리시빙 팀의 반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재규어스가 속한 AFC 남부지구가 마커스 마리오타가 부상에 시달리는 테네시 타이탄스, 스타들의 줄부상 아웃으로 주저앉은 휴스턴 텍산스, 앤드류 럭의 시즌 아웃으로 완전히 아웃오브안중이 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등 지구 상태가 영 좋지 않아서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청신호가 켜진 상태이긴 하다. 타이탄스를 완전히 제치기 위해서는 공격진의 분전, 특히 보틀스의 각성이 필요하다.
15주차 경기에서 텍산스를 꺾음으로써 감격적으로 10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거기다 16주차에서 타이탄스가 패배하면서 AFC 남부지구 우승 역시 거머쥐고 플레이오프 3번 시드를 확정지었으니 잘 돼가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재규어스도 16주차 경기에서, 브래디 주니어인 지미 가로폴로가 이끌고 있다곤 해도 약체 팀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털리는 모습을 보이는 등 리그 최강이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 모습대로라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긴 했지만 슈퍼볼 우승을 바라보긴 무리라고 할 수 있겠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보틀스를 위시한 공격진이 더욱 분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후 와일드 카드 라운드에서 버팔로 빌스를 꺾고 디비전 라운드에서 상대를 하는 팀은 피츠버그 스틸러스. 모두가 이 경기가 마지막일 거라고 생각했으나...스틸러스를 45-42로 털어버리면서 보틀스는 '''또 생명연장의 꿈을 이루는 데에 성공했다.''' 그런데 AFC 챔피언십 게임에서의 상대는 '''명실상부한 최종 보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4쿼터 초반까지 20-10, 열 점차로 앞서는 등 보틀스를 앞세워 분전했지만[14] 결국 4쿼터에 터치다운 두 개를 허용하면서 20-24로 분패하며 시즌을 마감하였다. 잇따른 수비진의 부상으로 후반전에 들어서 서서히 허물어지다가 마지막을 버티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아쉬웠던 챔피언십. 특히나 팀 역사상 슈퍼볼에 가장 가까운 시즌이었기에 더욱 아쉬운 시즌.
2.7. 2018 시즌
오프시즌 말만 무성했던 새 쿼터백 영입은 없는 일이 됐고, 보틀스는 재계약했다. 3년에 5,400만 달러 계약(연봉 $1,800만)이니 타 팀의 스타 QB들처럼 연봉 $3,000만을 선회하는 돈은 아니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하여튼 이따금씩 잘하는 모습도 가끔씩 보이니 보틀스가 영 희망없는 선수인 건 아닌데, 실력이 좀 개선되고 견실해지는 것이 급선무라 하겠다.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덕에 드디어 거물급 대우를 받더니 CB 제일린 램지가 갑자기 웬 핵이빨이 되어서는 사방에 트래쉬 토크를 퍼부으면서 어그로를 끌어 오프시즌에 뉴스거리를 제공하는 동안, 팀은 기존의 전력을 유지하면서 큰 변화없이 시즌을 준비하는 듯 했으나, 개막 직전 팀의 주축 리시버였던 WR 마퀴스 리를 ACL 부상으로 잃게 되었다. 가뜩이나 포넷 올인의 공격력이 문제인데, 지난 12시즌 동안 팀 공격의 축 하나를 담당하던 TE 마르세데스 루이스가 그린베이 패커스로 이적한 마당에 리가 부상을 당하면서 리시빙 자원의 약화가 다소 걱정되는 상황.
전 시즌에 무지막지한 위력을 보여주었던 수비진이 상당 부분 건재하여, 리그 개막 때까지 AFC 남부지구를 우승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예상되었고, 그런 예상을 뒷받침하듯 첫 네 경기에서 3승 1패, 그 중 2주차 경기는 전 시즌 AFC 챔피언십 게임에서 눈물을 흘리게 해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힘차게 출발했다.
하지만 패트리어츠전에서 오라인의 핵심 구성원인 LT 캠 로빈슨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아웃되고, 설상가상으로 4주차 뉴욕 제츠전에서 팀 공격의 핵심인 RB 레너드 포넷이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며 장기간 결장할 수밖에 없게 되는 악재가 터졌다. 포넷의 이탈로 효율적인 러싱은 거의 불가능한 거나 마찬가지가 되었으니 보틀스의 변덕스러운 패싱 능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되었는데, 오라인 역시 로빈슨의 부상으로 약화되었으니 안 그래도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팀의 빈약한 공격력은 그야말로 바닥을 찍게 되었다. 이후 재규어스는 전년도의 우승을 향해 달리던 행보가 어딜 갔는지 거짓말같이 '''6연패'''를 하며 급추락, 11주차 종료 현재 3승 7패로 지구 바닥에 머물러 있으며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물건너간 것으로 모두들 보고 있다. 레너드 포넷이 복귀하긴 했지만 포넷 하나만 가지고는 분위기를 반등시키기엔 너무 늦은 것 같다. 갑작스런 추락 때문에 라커룸 분위기도 뒤숭숭하고 팀웍이 망가진 것으로 보인다고도 한다.
설상가상으로 12주차 경기에는 리그 전체의 망신스러운 팀인 버펄로 빌스와의 경기에서조차 패배하며 연패는 '''7연패'''로 늘렸다. 결국 이렇게 팀이 수세에 몰리게 되자 감독 더그 마론은 결국 보틀스를 주전 QB에서 내리고 백업인 코디 케슬러가 대신 남은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공표하기에 이르렀다. 이로써 잭슨빌에서의 보틀스 시대는 막이 내린 것이라고 모두들 보는 중.
그 다음 주에는 분위기 좋은 지구 라이벌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맞아, 웬일로 강한 수비가 제 역할을 하면서 셧아웃에는 성공했으나, 공격은 여전히 대책없이 저질이라 필드골 두 개밖에 득점하지 못한 최종 스코어 '''6-0'''이라는 한심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점수야 어쨌든, 팀의 연패를 끊는 동시에 신나게 5연승 중이던 지구 라이벌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는 있었다.
그러나 반등의 여지 없이 그 다음 경기인 14주차 테네시 타이탄스전에서는 9-30으로 무기력하게 압살당했다. 이 날 재규어스의 수비는 타이탄스 RB 데릭 헨리가 '''238야드 러싱에 터치다운 4개'''를 기록하게 허용하는 등 리그 올프로로 보이게 할 스탯을 내주며 무너져내렸다[15] . 이 패배로 4승 9패가 된 재규어스는 플레이오프 탈락이 산술적으로 확정되어버렸다.
플레이오프행이 확률적으로 완전히 좌절된 뒤에도 팀의 한심한 모습은 계속되었다. 15주차에는 '''백업의 백업의 백업 쿼터백''' 조시 존슨이 이끄는, 엉망진창이 된 팀 워싱턴 레드스킨스에 경기 종료 직전 필드골을 내주며 13-16으로 역전패했고, 16주차에는 계속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이는 코디 케슬러 대신 보틀스를 경기 중간에 투입해서 어떻게 마이애미 돌핀스를 17-7로 꺾었지만, 시즌 최종전인 휴스턴 원정에서는 총 137야드 전진에 그치는 한심하기 그지없는 공격력을 보인 끝에 3-20으로 대패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5승 11패로, 전년도에 AFC 챔피언십 게임까지 진출했던 모습이 무색하게 폭삭 무너지며 그 전에 항상 지내서 익숙(?)했던 지구 최하위로 복귀하고 말았다. 보틀스가 전혀 개선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팀 공격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이상, 대책이 시급하다. 2017년에는 팀 공격을 이끌었던 RB 레너드 포넷의 막강한 러싱이 2018년에는 부재했던 것이 큰 차이인데, 보틀스를 이전처럼 강한 러싱으로 보조할 수 있으면 좋은 결과를 바랄 수 있겠지만 2018년 시즌의 포넷의 모습을 볼 때 웬지 믿음직하지 못하다. 그렇다고 보틀스를 내치고 새 쿼터백을 얻자니 FA로 풀린 쿼터백은 믿음직하지 못하고 새 쿼터백을 드래프트에서 지명하는 것도 나름 모험이니... 재규어스의 고민은 깊기만 하다.
2.8. 2019 시즌
2019년 3월 13일 슈퍼볼 LI의 MVP였던 닉 폴스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쿼터백 자리를 순식간에 슈퍼볼 우승 경험이 있는 쿼터백으로 대체하게 되었다. 이렇게 폴스를 새 주전 쿼터백으로 선임한 동시에 보틀스는 바로 방출 크리.(...)[16]
드래프트의 1라운드, 전체 7번 픽으로 대학 최고 수비수 중 하나로 꼽히던 LB 조시 앨런[17] 을 지명했고, 팀의 4년차 LB 마일스 잭와 거액의 4년 재계약을 성사시키며 팀의 강점인 수비진을 지키고자 애썼다. 하지만 주전 DE 야닉 은가코우에가 거액의 재계약을 추진하다 불발되어 팀에 불만을 드러내며 훈련에 불참하고, 프로볼급 LB 텔빈 스미스는 개인사 문제를 빌미로 1년간 휴직(...)을 선언한 데다 팀 수비진의 얼굴이랄 수 있는 CB 제일런 램지도 은연중에 대형 재계약을 원한다는 암시를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어 팀이 내적으로 시끌시끌한 오프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어찌됐건 시즌은 개막했고 첫 상대로 강팀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홈에서 맞아 경기를 치뤘다. 그런데 패트릭 마홈스가 이끄는 치프스의 강력한 파상공세를 맞아 고전하던 중인 1쿼터 후반, 0-10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QB 닉 폴스가 팀의 첫 터치다운 패스을 던진 직후, 치프스 수비수들에게 태클을 당하는 과정에서 왼쪽 쇄골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말았다. 일단 폴스를 대신해서 팀이 6라운드에 지명한 루키 QB 가드너 민슈를 투입했는데, 민슈는 NFL 데뷔전임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22/25 패스 성공률, 275 패싱야드, 2 TD 1 INT라는 웬만한 주전 QB에 버금가는 대단한 스탯을 찍으며 분전했다. 하지만 루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상대인지라, 결국 26-40으로 패하고 말았다. 폴스가 수술을 하고 부상에서 회복하는 동안 일단은 민슈가 계속 주전 쿼터백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한다.
한편, CB 제일런 램지가 감독과 언쟁을 벌인 후 홧김에 4주차부터 6주차까지 3주간 자체 결장하는 등 문제아적 행보를 보이자 재규어스 프런트진은 결국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는지, 시즌 중인 10월 15일에 드래프트 1라운드 픽 2개, 4라운드 픽 하나라는 어마어마한 대가를 받고 램지를 로스앤젤레스 램스에 트레이드해버렸다. 일부 팬들은 수비의 핵심이던 선수가 떠나서 아쉬워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점점 문제를 일으키던 골칫거리를 저런 엄청난 댓가에 다른 팀에 떨궈버렸으니 속도 시원하고 팀에도 결국 이득이라면서 좋아하는 팬도 있는 상황.
12월 18일에는 지난 3시즌간 팀 부사장을 역임한 톰 커플린을 해임했다. 이유인즉 지난 2시즌간의 부진한 성적과 더불어, 선수들에게 지나칠 정도로 엄격한 커플린인지라 선수들에게 사소한 일들로도 징계와 벌금을 남발하다가,[18] 결국 유력 선수들이 반발하여 타 팀으로 이적하고 NFL 선수노조와 법정 다툼에서 팀이 패소했을 뿐만 아니라, 선수노조가 한 걸음 더 나아가 프로에 입문하려는 루키들과 새 팀을 찾는 자유계약선수들에게 재규어스는 웬만하면 피하라는 조언을 할 정도로 [19] 팀의 평판이 실추되자 이에 대해 책임을 지라는 뜻이란다. 후임으로는 구단주 샤히드 칸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장남 토니 칸이 임명되었다.
폴스가 11주차에 복귀하기 전까지 민슈를 앞세워 도합 4승 5패를 기록했지만, 폴스가 돌아온 후 세 경기에서 3연패를 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사라져버리고 폴스는 다시 벤치로 끌어내려진 후 화젯거리 루키 민슈가 주전으로 재투입되었다. 민슈가 시즌 마지막 네 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하면서 총 6승 10패로 지구 꼴찌를 하고 다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2.9. 2020 시즌
3월 18일 닉 폴스를 시카고 베어스로 보내고 2020년 드래프트 4라운드 픽을 받아왔다. 지난 시즌에 가드너 민슈가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니 민슈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려 하는듯. 그런데 오프시즌 중에 무려 트렌트 발키를 선수 영입 담당이사로 임명하는 황당한 짓을 저질렀다. 이 사람이 누군고 하면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GM 시절, 3년 연속 NFC 챔피언십 게임으로 팀을 이끌었던 감독 짐 하보와 불화를 일으켜서 감독을 쫓아낸 후 4년간 45승 19패를 했던 우수한 팀을 2년 만에 2승 14패 팀으로 몰락시킨 후 짤리고는 3년 넘게 새 팀을 못 구하고 손가락 빨던 양반이다. 그런 사람이 이제 팀의 선수 인사를 담당한다니, 많은 잭스 팬들은 당장 급 좌절하는 모양새...
이 때문에 다음해 드래프트 강력한 1순위로 꼽히는 트레버 로렌스의 소속팀으로 꼽히고 있다.(...) 심지어 팀의 공격 중심이던 레너드 포넷까지 방출시키면서 더 답이 없어진 상황.
그런데 놀랍게도 9월 13일(현지시간) 펼쳐진 콜츠와의 1주차 개막전에서 27-20으로 승리하였다! 가드너 민슈가 개인 커리어 최다인 한경기 3TD 패스를 던지면서 순순히 로렌스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겠다는 무력시위를 하였다.
그러나 이후 8연패를 하며 0승 9패인 제츠와 1픽 경쟁을 하고 있다. 민슈도 부상으로 아웃된 상황이다. 제츠가 패츠전에서 4쿼터 역전패를 당하면서 9패째를 달성하자 최대 패자는 잭슨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11월 29일 10년 가까이 실패로 점철된 데이비드 칼드웰 단장이 드디어 해고되었다. 그는 단장에 재임한 8시즌 동안 37승 86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참고로 디트로이트의 전패 시즌을 일궈낸 역대 최악의 단장 맷 밀렌이 31승 84패이다. 단장 직책은 전술한 트렌트 발키가 대행(...). 물론 다음 시즌에는 새 GM이 선임될 것이 기정사실이라 그러려니 하는 분위기이다.
답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탱킨전쟁에서 제츠를 강력하게 위협하고 있다. 이번 시즌 재규어스의 스케줄 강도가 제츠보다 낮기 때문에 승패가 동률일 시에는 재규어스가 1픽을 먹게 된다.
제츠가 15주차에 승리하면서 1픽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더군다나 로렌스는 인터뷰에서 본인이 일라이하지 않겠다고 밝혔기에 잭스 팬들은 축제 분위기이다. 하필이면 제츠가 첫 승리를 거둔 상대가 그간 잭스의 1라운드 픽들을 트레이드로 넘겨줬던 로스앤젤레스 램스라 램지는 사실 우리가 보낸 스파이였다는 개그도 치는 중이다.
16주차에 제츠가 다시 한 번 이겼고, 베어스에 완패하며 '''전체 1픽이 확정되었다.''' 애초에 15, 16주차는 재규어스가 굳이 주전인 민슈 대신 백업 쿼터백을 내보냈고 경기장을 찾은 잭스 팬들도 베어스가 터치다운을 성공했을 때 같이 환호했을 정도였다. 팬들은 제발 구단주 칸이 코치진을 물갈이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 포스트시즌을 확정짓기 위해 나선 인디애나폴리스 콜츠한테 14:28로 패배, 결국 '''1승 15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20] 결국 한국시간 1월 4일에 덕 마론 감독이 해고되었는데, 상기 서술한 대로 내년 시즌 1라운드 1번 픽과 2라운드 1번 픽을 팀에게 남기고 떠난 셈. 구단주가 인터뷰에서 프랜차이즈 쿼터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10. 2021 시즌
새로운 감독으로 대학풋볼의 명장 어반 마이어를 선임하였다. 전체 1픽으로 트레버 로렌스를 픽하고 새 판을 짤 것이 유력해지는 상황에서 마이어를 감독으로 선임하며 이러한 새로운 판짜기의 시작을 알렸다. 다만 어반 마이어는 NFL 경력이 일천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간 마이애미 돌핀스에서 대차게 망한 닉 세이반 꼴이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존재한다.
1월 21일 20시즌 디트로이트에서 패트리샤가 시원하게 싸지른 똥(...)을 치우느라 개고생했던 데럴 베벨[21] 이 재규어스 OC로 부임했다.
한편 2월 19일 구단에서 2012년 이후 9년만에 청록색(Teal)을 프라이머리 컬러로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청록색을 프라이머리 컬러로 쓰다가 2012년 프라이머리 컬러를 검은색으로 바꿨는데 성적이 영 좋지 않아(...)[22]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청록색으로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구단 차원에서 SNS에 대대적으로 #DUUUVAL이라는 해시태그[23] 를 통해 이를 홍보하고 있으며 만약 로렌스가 재규어스로 온다면 청록색 유니폼을 홈 유니폼으로 입고 뛸 전망이다.
3. 홈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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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연고이전 문제
- 2012년 이후부터는 점점 잉글랜드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팀을 옮긴다는 떡밥이 나돌고 있다. 플로리다는 풋볼 레드 오션이기 때문에 잭슨빌이 극적인 반등을 하지 않는 한 흥행면에서 답이 없지만, NFL이 2005년부터 정례화한 웸블리 스타디움 경기에서는 매번 8만 관중을 동원하는 등 관중몰이가 제법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구단주 샤히드 칸이 2013년 풀럼 FC를 인수한 이후 2014년부터는 매년 1경기씩 고정으로 웸블리 스타디움 홈경기를 배정받고 있다. 장사 잘되면 아예 팀을 옮길거라는 전망도 도는 중. 재밌게도 흥행도 흥행이지만 잭슨빌의 런던 홈경기 성적이 꽤나 좋은 편이다. 하지만 2017시즌 부터 팀 실력이 상승하고 구단주가 구단에 대하여 상당히 애정을 가지고 신경써서 잭슨빌 광역에서 인기가 상당히 높아짐에 따라 연고지 이전 떡밥이 지역 내에서 거의 사라진 줄 알았으나...
- 2018년 4월 27일 칸 구단주가 잉글랜드축구협회에게 웸블리 스타디움을 매입하겠다는 제의를 했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단주가 풀럼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일이라 밝히면서 런던을 재규어스의 기반으로 굳히기 위한 행보로 보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즉, 당장 전면적인 연고지 이전보다는 현재 정례적으로 벌어지는 런던 경기를 늘리거나, 다른 스몰 마켓 NFL팀의 런던 이전 시도를 저지하려는 것으로 풀이가 되고 있다[24] . 그러나 영국 인디펜던트는 '이미 연고지에서 멀리 떨어진 런던에서 게임을 해오던 구단주가 아예 1조원 가량을 들여 경기장을 사고 있는데, 연고지를 옮기기 위한 게 아니라고?'라며 잭슨빌의 재규어스 팬들을 이 소식의 패자로 분류하기도 했다.
- 물론 런던 연고지 이전은 여러 장애물이 있다. 캐나다 팀이 참가하는 MLB, NBA, NHL의 경우 세금, 환율, 거주 이전 문제 등으로 선수들이 캐나다팀을 꺼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런던의 팀 역시 파운드화 약세, 고율의 세금, 살인적인 거주비에 시차까지 많은 문제를 안게 된다.
- 결정적으로 연고 이전은 NFL 사무국과 리그 구단주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이 문제가 만만치 않다. 먼저 NFL의 타 프로 리그 구단 운영 제한 규정에 따르면 재규어스의 연고가 런던이 될 경우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구단주 스탠 크랑키는 자신이 갖고 있는 프리미어 리그 구단 아스날 FC을 팔거나 가족에게 증여해야 한다. NFL 구단주는 다른 NFL 구단주 연고 지역에 있는 프로 구단을 운영할 수 없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스탠 크랑키는 램스를 매입하면서 자신이 가진 덴버 너기츠, 콜로라도 애벌랜치 같은 구단이 덴버 브롱코스의 연고지역 덴버와 겹친다는 이유로 소유권을 아들에게 넘겨야 했다. 또한 서부 지역 팀의 구단주들은 시차와 이동거리 문제로 회의적일 가능성이 높다[25] . 이러한 구단주들의 이해 관계를 조정하고 찬성 여론을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재규어스의 연고 이전이 빠른 시일 이내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5. 기타
- 미국 드라마 굿 플레이스에 나오는 제이슨이 잭슨빌 재규어스의 팬이다. 재규어스팬이 미국 TV에서 등장하는 것은 이 인물이 거의 처음. 하도 재규어스 얘기를 하다보니 "제이슨, 한 번만 더 보틀스 얘기를 꺼내면 가만안두겠어요."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배우 본인이 재규어스 경기장 직관 인증을 하기도 했다. 시즌 4 방영 시점에서 (2019-20시즌) 보틀스가 팀에서 방출되어 버리고 닉 폴스가 영입된 이야기도 나오는데 보틀스가 팀에서 나갔다는 말을 못 믿겠다던 제이슨은 이를 부정하지만 결국 진실로 밝혀지자 '슈퍼볼 우승 쿼터백이 왔어! 이제 재규어스가 우승할거야!'라고 신나하지만 그 말을 하고 2초 뒤에 폴스의 쇄골이 부러진다.(...)
[1] 물론 정식 홈은 아니나 매년 홈경기 1경기를 웸블리서 개최하고 있고, 연고지 이전 떡밥에, 구단주가 2018년 4월 매입까지 선언한 상태다.[2] 파키스탄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풀럼 FC 구단주도 역임중이다.[3] 구단주 샤히드 칸의 아들이다.[4] 둘 다 창단한지 얼마 안됐지만.. 그래도 뭐가 너무 없다. [5] 2015 시즌에 뉴욕 자이언츠를 끝으로 감독직을 은퇴한 뒤 현재는 재규어스의 신설된 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 of Football Operations) 직에 처음으로 부임해, 감독과 단장을 모두 통솔하는, 명실공히 구단주 다음가는 구단의 사실상 2인자로 활동하고 있다.[6]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캐롤라이나 팬서스에도 언급되는 하드 샐러리캡 제도의 시작 때문이며, 이 전략은 몇년 뒤 야구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확장팀으로 참가한 신생팀이 그대로 따라하면서 성공을 거둔다.[7] 왜 굳이 강조했냐하면 경기장 자체가 해발 1600미터 고지에 위치해 있어 움직임이 격렬한 풋볼경기에서는 엄청난 홈 어드밴티지가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쿼터백이 던지는 패스가 10%정도 길게 날아가는 보너스는 덤. 브롱코스의 선수들이야 적응이 돼서 상관없지만 고지의 희박한 공기는 원정팀에게는 엄청난 핸디캡을 가져다 주며 덴버로 원정을 가는 팀은 필수적으로 산소호흡기를 준비할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중 산소부족에 의한 두통을 호소하면서 벤치로 리타이어하거나 아예 원정동행도 못하는 선수들이 있을 정도이다. 실제로 존 엘웨이의 현역기간 동안 덴버 브롱코스는 최고 홈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8] 그리고 카우보이스 몰락의 서곡이 시작된다.[9] 14승 2패로 전체 1번시드를 차지했지만 하필이면 그 2패가 전부 타이탄스 전이었다. 그 때문에 경기 전에 타이탄스의 우세를 점친 전문가들도 꽤 많았다.[10] 2004년부터 뉴욕 자이언츠의 지휘봉을 잡아 12시즌동안 일라이 매닝을 앞세워 자이언츠에 2번의 슈퍼볼 우승을 안기며 재규어스 팬들의 속을 더욱 쓰리게 만들었다.[11] 그 전까지만 해도 사상 처음으로 홈인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슈퍼볼을 염두에 두고 콜츠는 이 해에 모든 것을 올인할 기세였다.[12] 보틀스 뒤로 1라운드에서 칼릴 맥, '''애런 도널드'''가 뽑혔다. 지못미.[13] 제일린 램지가 얼마나 지저분하고 독하게 상대를 갈궜으면 리그에서 가장 쿨하고 신사적인 선수로 유명한 신시내티 벵골스의 A.J. 그린과 싸움이 났을 정도.[14] 이 날 보틀스의 폼은 정말 양호했다! 아니 기대 이상이였다 ![15] 심지어, 이 터치다운 중 하나는 무려 '''99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사이드라인을 따라 뛰고 있는 헨리에 근접한 수비수들이 헨리를 태클하려고도, 밖으로 밀어내려고도 하지 않으며 소극적으로 수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 이후 트위터 등에서 온갖 질타를 받게 되었다.[16] 보틀스는 5일 뒤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계약, 제러드 고프의 백업으로 들어갔다.[17] 이 분이랑 스펠링까지 같은 동명이인이다.[18] NFL에선 오프시즌에 선수들을 왠만하면 터치하지 않는데 부상당한 선수들에게 재활을 잭슨빌 시설에서 꼭 받으라고 했으며 그러지 않을 경우 벌금을 때렸다. 문제는 가족들이 잭슨빌에서 살고 있지 않는 선수들의 경우엔 재활을 위해 생이별해야 하는 상황. 심지어 DE 단테 파울러(2018 시즌 도중 로스앤젤레스 램스로 트레이드)는 벌금만 70만 달러 가까이 나온 경우도 있을 정도였다.[19] 이 당시 선수노조에 접수된 사항 중 무려 '''25%'''가 재규어스에서 나왔다고 한다. 즉 NFL 32개 팀의 모든 불평사항 중 25%의 사항이 단 한 팀에서 나왔다는 소리[20] 물론 재규어스한테도 이 경기를 질 이유는 충분히 있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제츠가 패했는데, 만일 잭스가 이 경기를 이기면 제츠와 동률이 된다. 전체 1픽은 여전히 재규어스의 몫이지만 이러면 제츠한테 전체 33픽(2라운드 1번째 픽)이 넘어가게 된다.[21] 패트리샤가 해임된 이후, 그래도 팀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22] 말이 영 좋지 않지 매우 심각했는데, 프라이머리 컬러가 검은색으로 바뀐 이후 성적이 '''40승 103패(...)'''다.[23] 여기서 DUUUVAL은 잭스 팬들이 활약하는 선수들에게 챈트를 보낼 때 이름을 늘어뜨리는 것에 착안 한 것이다. 여기서 Duval은 잭슨빌이 속한 카운티로 DUUUVAL이라는 구호는 잭스가 킥오프 전 분위기를 달굴 때 외치는 구호라고 한다.[24] 그러나 실질적으로 다른 스몰 마켓팀이 런던으로 연고지를 이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차라리 미국내의 다른 잠재적 지역을 고르는게 더 낫다. 런던 연고지 이전은 여러모로 스몰마켓 구단에게는 매혹적인 시장은 아니다.[25] 이는 로저 구델 커미셔너도 언급했다. 정규시즌이라면 경기가 없는 바이 위크{Bye-week}를 만들어 휴식시간을 줄수라도 있지만 플레이오프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 팀 하나 때문에 스케줄 조정을 할수도 없다. 게다가 시애틀 같은 경우, 그야말로 대륙횡단은 각오해야 할 정도로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다.